수업 후기

부부 워홀러의 수업 후기

hansenglishschool 2013. 9. 26. 10:57

한스 잉글리쉬에서 10주 동안 공부했던 Sue와 Glen이에요.
부부 워홀러로 허니문 겸 호주에 와서 몸 쓰는 일 할 때마다 회의감이 들어 괜히 왔나 후회도 됐지만 영어 만큼은 늘려서 돌아가자고 둘이서 다짐했었는데 영어 공부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들리지도 않고 해석도 잘 안되고...

한국에서도 강남에 내노라하는 학원들 한 두달 씩 다 다녀보고 호주에서도 원어민 쌤과 공부해 봤지만 영어는 여전히 막막하고 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선생님 광고를 보고 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해 봤는데, 10주 만에 당연히 영어를 마스터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히 감을 잡았다고나 할까요. 선생님 책은 확실히 영어 어순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주고 리딩도 전보다는 많이 수월해짐을 느낍니다. 수업 중간 중간에 호주 정치나 경제 얘기 해주시는 것도 상식에 도움이 되고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도 종종 알려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May I? 가 허락을 구하는 표현이라고 알려 주셔서 깨알같이 잘 사용하고 있네요. ㅎㅎ 학교 청소하러 가서 교실에 선생님 있을 때요~ 미드 보다가도 자주 들리더군요. 드라마 보다가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표현들이 나오면 둘이서 웃곤 합니다. 선생님께 잘 배웠다고요. 원어민들 사이에서 빈도수가 높은 표현들을 우선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숙제만 더욱 충실히 했더라면 더 큰 효과를 봤을텐데... Old habits die hard 라고... 원래 게으르고 공부량이 많지 않던 사람이 어디 변하기가 쉬울까요. 그래도 하루도 안빠지고 출석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

2시간 반 수업이 짧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지 모르겠지만 절대 짧지 않고, 커리큘럼 탄탄합니다. 책도 시중에 나온 어떤 영어책보다 훨씬 퀄리티 좋고요. 아무리 가방이 무거워도 이 책만큼은 꼭 가지고 귀국할 거에요.

워홀러분들, 영어를 잘하면 한국에서 얼마나 경쟁력있는지 다들 아시죠? 공부에 투자하는 돈 아끼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