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후기

독자 후기:1000일 야화!

hansenglishschool 2013. 2. 26. 14:37

1000일 야화!
제가 군대에 있을 때니까, 약 20여년전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에 마침 대학동기생이 전입을 왔어요. 그 친구는 제대 후를 준비한다고 영어 공부를 계속해 왔다고, 그런데 마지막에 하는 말이 ‘천일을 해도 영~ ~어야….’

방법을 달리하자!
영어는 무작정 문법책 보고, 단어 외우고, 비디오 보고 한다고 해서 실력이 쉽게 향상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영어를 조금만 제대로 공부 해보신 분이라면 경험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 오기 전에 대전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영어를 가르친적이 있었습니다. 중고생들 영어 문법과 독해 과목을, 초 중생들에게는 회화를 외국인 선생들과 함께 가르쳤지요. 영어 쫌 하는 축이었다고 생각했었죠. 이 환상은 호주와서 완전 깨졌습니다. 무슨 말인지도 못 알아먹겠고. 회화는 커녕 맥도날드에 가서 버거 주문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지요. 뭐가 문제인가?
아내의 지인인 한승우 선생님의 Speak English VERY WELL이란 제목의 책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깜짝 놀랐습니다. 영어의 핵심을 찌르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저도 나름 많은 문법책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지만, Speak English VERY WELL 처럼 ‘접속사’ 와 ‘전치사’를 중요하게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온라인 서점에 검색해 보니, 접속사 책은 전무하고, 전치사 책은 몇 권 있기는 한데, 대부분 개념 설명에 그치네요. 반면에 이책은 개념 + 실전 연습 문제 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어들인 접속사와 전치사를 활용하여, 아주 간단하게,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리고 원어민들도 다 들 그렇게 쉽게 다양한 문장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문장들이 한국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쓸 수 있는 (여행 영어가 아니라) 다양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저자의 전공(언어학, 외국어 교육학)과 호주의 공립학교에서의 교직 경험이, 이 책의 풍부하고 살아있는 연습 예문들의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대부분의 콩글리쉬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콩글리쉬 사용에 많이 조심스러워졌고, 지금은 제대로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콩글리쉬 겁나서 못쓸 지경입니다 ^^)
결과적으로 Speak English VERY WELL은 저의 영어 학습에 관한 생각들이 잘못되었었다는 깨닫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떠한 편법보다도 조금 더디더라도 정도를 걸으며 공부한다면 그것이 곧 실력으로 쌓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정도를 이끌 선생님의 실력은 당연한 것이야 할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Speak English Very Well 은 말문과 작문이 트이기를 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05년에 호주에 이민 하여 Griffth 대학원에서 회계학을 마치고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다시 동 대학원에서 법관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유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