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후기

호주의 착한 헤커(프로그래머)의 책에 관한 몇 마듸

hansenglishschool 2013. 4. 2. 10:28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speak english very well 과 접했을 때, ielts 와 같은 영어 점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느끼는 때였고, 회사가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 참 다양한 동료들과 업무에 대한 소통이 필요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동료들이 제 말을 잘 알아들어줬지만, 그 누구도 제가 전에 배웠던 표준적인 영어를 쓰진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쉬운 얘기를 돌려서 말할려고 할까? 그리고 가끔 sarcasm이나 humor가 섞인 말들엔 속수무책이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통해 느낀 강점들 중 하나는 이러한 제가 잘못 쓰고 있었던 표현이나 생소한 표현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과 실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연습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자신이 사용했던 표현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영어 공부가 부족해서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 학습량은 그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어마어마한 학습량을 통한 언어 능력은... 글쎄요. 아마도 외국에 나오게 되면 (관광이 아니라 실제 생활을 경험하게되면) 절실히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아무런 불편함이 없게 쓸 수 있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평생을 영어를 쓰며 살아도 이게 쉬워질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올바른 가이드와 자신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언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인고의 기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책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요즘, 이 책은 영어다운 영어를 말하고 쓰고자 하는 수 많은 학습자들에게, 자신의 영어를 더 세련되게 갈고 닦아줄 계기가 될 것 입니다. 한 마듸로, 영어에 진정한 희망을 주는 책입니다.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