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후기

영어야 놀자. July 2011

hansenglishschool 2011. 11. 11. 08:44

한샘 안녕하세요. 띰 입니다. 선생님과 수업한지 어느새 9주째가 되어가네요.

저는 워킹홀리데이비자로 호주에 온지 1년10개월이 넘었습니다. 많은 워홀러분들은 처음 호주에 올때 부푼 꿈을 가지고 오잖아요. 저는

일하는거와 영어를 배우는게 목적이었어요. 한번에 두마리 토끼는 잡을수없다는걸 경험상 잘 알기에, 원래 정석대로라면 영어를 먼저하

고 돈을벌었어야했지만, 저는 먼저 일을 1년 6개월정도 했습니다. 물론 돈은 벌어서 좋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딱 거기까지였던거같아요.

재미난 추억들도 있었지만, 내가 영어가 좀 되었다면 (의사소통을 하는정도, 전 그수준에 못미쳤습니다.) 공장에서일하는 호주친구들과도

더 친해졌을텐데, 좀더 유익하고 기억에 남을 호주생활이되었을텐데 말이죠. 그 당시 영어를 좀하는 한국 친구들을 보면 상당히 부러웠습

니다. 같이 어울려도 전 꿀먹은 벙어리였죠. 물론 언어에 있어서 개개인의 성격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사람마다 천차만별 다 다른거구

요.적극적인 자세 참 중요하죠. 그러나 배움이 없으면 그 자세는 어느샌가 부메랑처럼 한계가되어 날아온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을하면서

도 영어의 끈은 놓지않으려고 노력은 했죠. 그러나 몸이 피곤해도 정신만은 피곤하면 안되는데, 그게 잘안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meat

worker였습니다.) 일하는 동안은 영어회화책이나 그래머 이런 기본적인것만 보았습니다.어떻게 영어라는 놈과 친해져야 할지를 몰랐거

든요.

일이 다 끝날즈음 5월초에 저는 학원을 알아봅니다. 친구들이나 여러사람한테 물어서 통계를 내본결과 시티근처에 있는 모 어학원이 괜

찮을거같았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사귀고,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외국인 친구들고 사귀고,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생각을 해보니 딱 거기까지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친구의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그렇구요. 정말 열심히 하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공부 할수있는기간이 3개월정도밖에 안남아있었기에 나름 대로 신중한 판단을 하고있었던때였구요. 그리고 저는 IEL

TS시험을 봐야했기에 아이엘츠에 중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웹페이지에서 한스잉글리쉬를 알았는데 이때도 고

민을 엄청했습니다. 호주에서 한국인 선생님한테 영어를 배우는거랑 한국에서 배우는 거랑 머가 다를까 라구요. 그런데 그 의문이 저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왔고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3개월로는 영어를 배우기에는 많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하셨구요.

대신 3개월이 지나면 본인(나) 스스로 어떻게 영어를 해야하는지 좀더 가까이 다가 갈수있게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맞는 말이었습니

다. 영어 단기간 배워서 잘하면 누가 지금 영어공부할까요, 저는 호주애들이랑 대화를 하는걸 배우고싶지만, 그이전에 영어와 대화를 하는

게 필요했고, 영어와 친해져야한다는것을 지금 공부하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처음 수업때는 적응하기 좀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구요, 저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지

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요즘은 신문이나 잡지에서 문장하나하나 접할때마다 수업때 배운것처럼 주어 동사 찾고 전치사 접속사 찾고, 신중

히 보려고 노력하구요, 영어로 생각을 하기도합니다. 공부라기보다는 저의생활이 되어가게하려고 노력하고있구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