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후기

Naked Strength가 느껴지는 책!! April 2011

hansenglishschool 2011. 11. 11. 08:28

 

겉보기에 좋은 책들은 참 많습니다. 더우기 최근에 영어교재들은 내용보다는 표지나 편집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장 시원스럽게 영어학습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기 보다는, 학습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채 저자의 유명세만 업은 책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는 그런 의구스러운 점들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한승우씨가 매우 적나라한 필체로 적어나갔던 것처럼, 저역시 적나라한 표현을 쓰자면, 이 책은 그야말로 화끈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하고는 가릴 때 다 가린 스타화보집이 아니라, 영어학습가의 포르노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번듯한 비키니를 입힌 것도 아닌데,참 알짜배기만 모아놓았다는 느낌입니다. (풍속사범으로 신고당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약한 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짚어 주고 있어서, 그점이 더욱 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합니다. 분명한 건 현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사람이라는 점이 더욱 믿음을 줍니다. 적당히 외국에서 공부하고, 적당히 부족한 실력은 말빨과 영업력으로 메우는 저자들과 같지 않아 믿음이 갑니다.

좀 더 책이 잘 팔리게 되면, 같은 길을 걸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론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좀체 후기라는 거 잘 안쓰는데, 좋은 책이기에 그 초심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기때문에 몇 자 적어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영어 표현의 다양성과 그 다양한 표현들이 지닌 미묘한 뉘앙스들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점에서 어떤 교재에서도 보지 못한 시원함이 있다는 정도는 말해 두겠습니다. 비슷비슷해서 우리가 구별도 없이 사용하는 한국식 영어를 콕 집어 고쳐주는 좋은 책입니다. 괜히 실전영어니 현장영어니 하는 식으로 이름만 멋진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이기에 이 책의 출간에 감사한 맘을 표합니다.

이 책 인기를 얻어서 좀 더 비싼 값에 팔리기 전에 지금 빨리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미국식 영어만이 영국식, 호주식 영어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전을 위한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서울 역삼동에서 일하면서 영어 잘하기를 꿈꾸는 직장인으로서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