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학습 방법

Reading Comprehension and vocabulary (읽고 이해하기와 어휘)

hansenglishschool 2011. 11. 5. 12:48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학습자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수준 또는 본인이 소화하기를 원하는 수준의 읽
기 교재를 정합니다. 이유는, 이미 언급했듯이, 맨날 원어민 초등학생 저학년 수준으로만 공부하면 죽었다 깨
어나도 초등학생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간단한 논리죠?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 동화 십 만권을 읽어도
신문 사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재는 가급적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저자가 쓴 자료를 사용합니다. 이유인즉, 영어를 외국어로 하는 사람들
은 절대로 원어민의 언어적 감각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원어민 전문가들이 저술한 글들에서 자연스러운 영
어식 표현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월간지 Readers Digest 영문판을 추천합니다. 쉬운 자료에
서부터 난이도가 좀 되는 자료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터넽에서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부할 분량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한 단락에서부터 또는 한 두 페이지 정도까지. 자료가
정해졌으면 한 단락을 사전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만 해석해 봅니다. 한 단락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전을 찾아가며 해석을 합니다. 이 과정은 모르는 단어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궁금하게 하고, 그 과
정을 통하여 단어를 더 잘 기억하게 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절대 외우려 들지 마세요. 오래 기억하려면 절대 쓰지도 말고, 문장에서 어떤 식으로 사
용되는지 이해만 합니다. 언급했듯이, 단어만 안다고 해석이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장에서 어떤 식으로 활
용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이렇게 이해를 거친 단어들은 두 세 번 정도만 더 만나게 되면 대부분 저절로 기억이
됩니다. 또, 철자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어를 많이 접하다 보면 철자의 일정한 형태들이 보이기 때문
에, 철자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는 몇 단어 되지 않게 됩니다. 이해를 마친 후, 학습자가 직접 두 세 번 정도 발
음해 보도록 합니다. 이 과정은 말하기와 듣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먼저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파악합니다. 아무리 문장이 길어도 main subject 와 main verb 만 잘 찾으면 해석
의 70%는 해결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거꾸로, main subject 와 main verb 를 잘못 찾으면, 정확한 해석이 절
대 될 수 없습니다. 학습자가 주어라고 생각하는 부분 뒤에는 반드시 동사가 나와야 하고, 마찬가지로 main
verb 라고 생각되는 단어 앞까지가 무조건 main subject 입니다. 지면 관계상 더욱 더 자세하게 설명 못함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문장의 정보를 순서대로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언어의 원어민도 모국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
은 후에, 거꾸로 다시 올라가면서 이해하지 않습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자꾸
한국어 어순으로 옮겨서(뒤에서부터 거꾸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문장의 의미를 절대 빠르게 이해할 수 없고,
이렇게 습관이 들면 듣기 능력에 치명타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왜냐고요? 글은 천천히 독자의 속도에 맞춰서
거꾸로도 읽어보고 바로도 읽어볼 시간이 있지만, 라디오나 방송에서는 청취자가 거꾸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의 시간을 절대 주지 않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처음 한 문장 이해하려고 고민하는 사이에 나머지
열 문장을 놓쳐 버립니다. 본 교재의 한글 해설처럼 영어식 어순으로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고, 한국어의 어순
으로 옮기는 습관을 배제합니다.

영영 사전을 사용합니다. 영영 사전의 가장 큰 잇점은 한국어로 옮겨질 때에 생기는 오역을 방지하는 것입니
다. 또한, 영영 사전의 해설을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줍니다. 필자는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를 추천합니다. 보기도 편하고, 사전 구입시 딸려오는, 컴퓨터
에서 사용하는 전자식 사전은 정말 사랑스울 정도 입니다. 필자가 이렇게 롱맨을 추천한다고 해서 롱맨 출판
사에서 밥이라도 한 끼 사준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

이 책의 집필을 마친 후, 읽기 교재, Read & Understand English VERY WELL 집필 예정입니다. 솔직히 언제
책으로 나올지는 모릅니다. 책 쓰는 일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지라. 그 때까지 필자의 독해 필살기는 강의
로 밖에 전달이 될 수 없음이 또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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