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후기

다음 단계로 올라가려면, 접속사와 전치사를....정은지^^;

hansenglishschool 2014. 6. 20. 12:27

정은지 입니다. 이 책은 목표가 확실합니다. ‘전치사와 접속사 위주의 학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갖게 된 것은 외국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원어민에게 영어를 가르친 한선생님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영어를 잘 공부해오다가, 아무리 공부해도도통 실력이 늘지 않는 순간이 옵니다. 기본적인 의사 전달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말에 담긴 뉘앙스를 알아채는 데 한계를 느끼게 되죠. 그리고 그동안 별 생각없이 사용해왔던 전치사들이 쉽사리 입밖으로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아무리 영어 공부 시간을 늘여봐도, 책을 바꿔가며 공부해도 정체기는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께 방향을 제시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이 책입니다.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 한 챕터 밖에 할애하지 않는 전치사와 접속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전치사와 접속사는 사용 빈도수가 높고 의미가 다양한 만큼, 이것들을 잘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의미가 변하기도 하다는 문제점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법으로 틀을 닦은 후, 그 이외의 상황들은 최대한 많은 예문을 보고 들으면서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은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예문을 통해 전치사와 접속사들의 의미에 어떤 미묘한 차이가 있는지, 각각의 상황에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그 뿐 아니라 이 책에 실린 비유적 표현과 콩글리시도 매우 유익합니다. 한국의 몇몇 문법 서적에는 이제는 더 이상 영어권에서 사용되지 않는 표현들이 계속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으로만 공부하다가 직접 외국인과 대화를 해 보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하죠.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관용어들은 원어민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들로, 여러분들이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표현들입니다. 콩글리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어에 외국어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콩글리시의 수도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표현들을 세세하게 잡아주는 것 또한 이 책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열심히 보고 외국인들과 대화하시면, 잘못된 단어를 써서 창피를 당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매일매일 한 과씩 풀어보세요. 그러다보면 전치사와 접속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고, 영어 어순에따라 문장을 만드는 것에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물건을 사고 음식을 주문하는 데서 그치는 영어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영어, 책으로 배울 수 없었던 ‘살아 있는’ 영어를 원하신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