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학습 방법

“영어는 회화가 중요해. 회화만 잘 되면 나머지야 뭐~~~.”

hansenglishschool 2011. 11. 5. 12:40

요즘 영어 해외 연수를 경험한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영어 한마디 못하던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고 나서, 자녀가 방학 동안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합니다. 그 자녀가 영어로 몇 마디 떠듭니다.
그러면, 영어를 잘 모르는 부모님들은 ‘와! 조기 유학 보내길 정말 잘했어! 라는 감탄을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일상적인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듯 한데, 학교 교과서(원어민 학생들이 보는 수준)
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지는 않습니까? 글은 술술 잘 쓰는가요? 한국에서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조기 유학생
이 외국 연수 1년 만에 습득하여 구사하는 영어 수준은 원어민 기준으로 높게 잡아봐야 초등학교 저 학년 수
준입니다. 만 5 세에서 8 세의 영어 실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만 5-8 세의 어린이가
수준 높은 말과 글을 구사할 수 없고, 뉴쓰나 신문의 사설을 이해할 수 없고, 대입 논술 시험을 치를 능력이 되
지 않듯이, 영어 해외 연수 6개월에서 1년으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은, 영어로 몇 마디 떠든다고 감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